2025.05.0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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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망이 불꽃쇼' 박찬호, KIA의 역전 스토리 써내다...4안타 폭격

2025-04-21 08:04

수비 실책 틈 타 홈 밟는 KIA 박찬호(오른쪽)
수비 실책 틈 타 홈 밟는 KIA 박찬호(오른쪽)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KIA 타이거즈가 7회부터 폭발한 타선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경기에서 KIA는 박찬호의 맹활약과 최형우의 결승타를 앞세워 두산을 6-2로 꺾었다. 이로써 KIA는 11승12패로 승률 5할 회복까지 1승만을 남겨두게 됐고, 두산은 2연패에 빠지며 9승13패로 8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에는 양 팀 선발투수의 호투로 팽팽한 0-0 균형이 이어졌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이 5.2이닝 2실점으로 분전했고, 두산의 잭 로그는 5이닝 무실점으로 맞섰다.

균형을 먼저 깬 것은 두산이었다. 6회말 양의지와 양석환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박준영이 적시타를 터뜨려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KIA는 7회초 반격에 나섰다.

오선우와 박찬호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김선빈의 2루타와 나성범의 내야 땅볼로 동점을 만든 뒤, 최형우의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6-2 승리 거두는 KIA 타이거즈
6-2 승리 거두는 KIA 타이거즈
승기를 잡은 KIA는 9회초 박찬호의 안타와 상대 연속 실책을 틈타 1점을 추가했고, 위즈덤의 적시 2루타와 추가 실책으로 2점을 더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 불펜진도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했다.

네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최지민, 전상현, 조상우, 정해영이 릴레이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승리를 지켰다. 두산은 9회말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 MVP는 4안타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끈 KIA 박찬호였다.

두산 선발 로그는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불펜진의 난조로 승리는 날아갔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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