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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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강백호·헤이수스, 근육 부상으로 1군 엔트리 제외

2025-04-20 07:15

강백호 '오늘은 이기자'. 사진[연합뉴스]
강백호 '오늘은 이기자'.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kt wiz의 주축 선수인 강백호와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근육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kt 관계자는 19일 "강백호는 최근 오른쪽 옆구리 외복사근이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으며, 오는 21일 재검진 후 치료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헤이수스는 지속적으로 왼쪽 허벅지 모음근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어 그 역시 21일 재검진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백호의 옆구리 부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3년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청백전에서 강한 스윙으로 옆구리를 다쳐 시즌을 마감했고, 2022년 시즌 막판에도 유사한 통증을 경험했다. 전문가들은 강백호가 타격 시 특유의 강한 몸통 회전을 사용하는 타격폼이 옆구리 근육에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2023년에는 kt 내부에서 부상 위험을 줄이기 위한 타격폼 수정을 권유했으나 큰 변화는 없었다.

2025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강백호는 올 시즌 21경기에서 타율 0.264(29위), 3홈런(공동 14위), 10타점(공동 31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헤이수스는 지난 9일 NC 다이노스전에서 3이닝 투구 후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으며, 짧은 휴식 후 1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통증이 지속돼 결국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는 올 시즌 5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01(2위)의 뛰어난 성적을 보여왔다.

두 핵심 선수의 부상으로 kt는 대체 선수 운용에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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