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관계자는 19일 "김선빈은 윗입술 안쪽이 찢어져 두 바늘을 꿰맸다"고 밝혔다. 다행히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KIA 관계자는 "정밀 검진에서 치아와 턱에는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선빈은 지난 2일 종아리 근육 손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뒤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를 통해 복귀했다.
2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선빈은 6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번트를 댄 뒤 1루로 뛰어가는 과정에서 베이스 커버를 위해 들어온 두산 2루수 박계범과 충돌했다.
통증을 호소하던 김선빈은 거즈를 입에 물고 더그아웃으로 이동했고, 홍종표와 교체됐다.
올 시즌 김선빈은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93의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KIA는 간판타자 김도영, 핵심 불펜 곽도규 등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고전하며 18일 현재 9승 12패로 8위에 머물러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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