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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3관왕 김우진·임시현, 광주 세계양궁선수권 출전권 획득

2025-04-19 07:20

김우진과 이우석, 김제덕(왼쪽부터). 사진[연합뉴스]
김우진과 이우석, 김제덕(왼쪽부터). 사진[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 남녀 3관왕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이 2025년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출전권을 1위로 획득했다.

김우진은 18일 강원 원주양궁장에서 끝난 2025 양궁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에서 리커브 남자부 1위를 차지했다. 김제덕(예천군청)과 이우석(코오롱)이 각각 2, 3위를 기록했으며, 서민기(국군체육부대)가 4위에 올랐다.

이번 평가전을 통해 리커브와 컴파운드 남녀 각 상위 4명이 선발돼 진천선수촌에서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월드컵 등 올해 주요 국제대회를 대비한 훈련을 진행한다. 다만 9월 5∼12일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와 이 대회 전 열리는 4차 월드컵에는 종목별 남녀 각 상위 3명만 출전한다.

한국에서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개최되는 것은 2009년 울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함께 금메달을 획득했던 김우진, 김제덕, 이우석 트리오가 그대로 올해 평가전에서도 1~3위를 휩쓸어 다시 한번 메이저 국제대회에 동반 출전하게 됐다.


리커브 여자부에서는 임시현이 1위, 강채영(현대모비스)이 2위, 안산(광주은행)이 3위를 차지했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연달아 3관왕을 달성한 임시현은 세계 최고 궁사의 면모를 흔들림 없이 과시했다.

2020 도쿄 올림픽 3관왕이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안산은 지난해 국가대표 3차 선발전에서 탈락했으나, 1년 만에 국가대표로 복귀하며 부활을 알렸다. 강채영이 주요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2021년 이후 4년 만이다. 1차 평가전에서 6위에 그쳤던 이가현(대전시체육회)은 경쟁자들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2026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컴파운드에서는 베테랑 최용희(현대제철)가 남자부 1위를 차지했고, 김종호(현대제철), 최은규(울산남구청), 이은호(한국체대)가 뒤를 이었다. 여자부에서는 소채원(현대모비스), 송윤수(현대모비스), 심수인(창원시청), 문예은(한국체대)이 각각 1~4위에 올랐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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