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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디아즈, 잠실 첫 홈런으로 역전... 원정 약세 타파 신호탄

2025-04-17 19:58

삼성 디아즈
삼성 디아즈
삼성 라이온즈가 마침내 잠실구장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그 주인공은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였다.

디아즈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렸다.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디아즈는 0-1로 뒤진 4회 초, 1사 1루 상황에서 LG 선발 송승기의 146km/h 높은 직구를 정확히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완성했다. 비거리는 115m로 측정됐다.

이 홈런은 단순한 한 방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삼성은 올 시즌 21개의 홈런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이 중 20개가 홈 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만 나올 정도로 원정에서는 극심한 약세를 보여왔다. 특히 잠실구장에서는 이번 시즌 단 한 개의 홈런도 기록하지 못했었다.

디아즈의 홈런으로 삼성은 역전에 성공했으며 이것이 원정 약세 타파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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