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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감독 "김선빈 18일 콜업, 20일 두산전 선발 라인업 투입"

2025-04-18 04:25

인터뷰하는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 사진[연합뉴스]
인터뷰하는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선빈이 부상에서 회복해 18일 1군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t wiz와의 2025 프로야구 홈 경기를 앞두고 "내일 김선빈을 콜업할 예정"이라며 "18일부터 시작되는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에 투입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특히 "일단 20일 두산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에 넣을 계획"이라고 구체적인 출전 일정을 언급했다.

김선빈은 지난 2일 종아리 근육 손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회복 기간을 거쳐 16일 퓨처스리그(2군) 경기를 통해 실전에 복귀했다. 그는 16일 한화 이글스 2군과의 경기에서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으며, 17일 한화 2군과의 경기에서는 2번 타자 겸 2루수로 나서 2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범호 감독은 김선빈을 바로 2루수로 활용할지에 대한 질문에 "우선 지켜볼 예정"이라면서도 "다만 몸 상태가 완벽해지면 2번 타순에 넣을 생각"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 감독은 최근 부진한 성적을 보이는 1번 타자 박찬호에 대해서도 "좋은 공을 많이 치고 있다"며 신뢰를 보였다. 부상에서 돌아온 박찬호는 4월 이후 타율 0.138에 그치고 있으며, 16일 kt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당시 6회말 1사 2루 기회에서 우측 강습 타구를 날렸으나 상대 팀 1루수 황재균의 호수비에 막혀 헬멧을 집어 던지며 분을 참지 못했다.

이 감독은 또한 팔꿈치 수술 후 복귀를 준비 중인 선발 투수 이의리의 상황도 전했다. "이의리는 직구, 변화구 투구 훈련을 마쳤고, 투구 수도 80~90구로 끌어올렸다"면서 "현재는 회복 프로그램에 따라 잠시 휴식 중이며, 4월 말부터 다시 투구 수를 늘리는 과정을 밟은 뒤 5월 말 2군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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