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2(금)

야구

박동원 투런+3점홈런 '원맨쇼', LG 삼성 12-2로 격파하고 연승...단독 선두 질주

2025-04-17 08:07

기뻐하는 박동원
기뻐하는 박동원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쌍둥이 군단'의 초반 기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LG 트윈스는 16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박동원의 홈런 두 방을 앞세워 12-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틀 연속 삼성을 제압한 LG는 2위권 팀들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임찬규와 최원태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선취점은 삼성이 가져갔다. 삼성은 1회초 1사 후 이재현의 중전안타와 구자욱의 2루타로 만든 2, 3루 찬스에서 강민호의 희생플라이와 르윈 디아즈의 좌전안타로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LG는 2회말 빠르게 추격했다. 박동원이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2-2 동점을 만들었다. 3회에는 문보경의 적시타로 3-2로 역전에 성공한 LG는 4회말 3점을 추가해 6-2로 달아났다.

5회에는 다시 한번 박동원이 3점 홈런을 외야 스탠드에 꽂았고, LG는 6회말에도 3점을 추가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LG 선발 임찬규는 6회까지 7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거둬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4연패에 빠진 삼성은 하위권으로 밀려날 위기에 처했다. 지난 겨울 LG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최원태는 3⅓이닝 동안 6안타와 볼넷 4개로 6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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