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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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억 FA 삼성 최원태, 친정팀 LG 상대로 3⅓이닝 6실점...시즌 첫 패배 위기

2025-04-16 20:08

삼성 최원태. 사진[연합뉴스]
삼성 최원태.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지난 겨울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최원태가 전 소속팀 LG 트윈스와의 첫 대결에서 고전하며 패전 위기에 놓였다.

최원태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3⅓이닝 동안 6안타와 볼넷 4개를 허용하며 6실점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2-6으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된 최원태는 팀이 역전에 실패할 경우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게 된다.

최원태는 앞선 3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순항했으나, 지난해까지 함께 호흡을 맞췄던 LG 타자들을 상대로는 제구 난조를 보이며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 초반은 순조로웠다. 삼성이 1회초 선제점 2점을 획득한 가운데 최원태는 1회말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그러나 2회말 2사 후 문성주에게 볼넷을 내준 최원태는 박동원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허용해 2-2 동점을 허용했다.

3회말에도 2사 후 김현수와 오스틴 딘을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문보경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2-3으로 역전당했다. 제구 불안은 4회에도 이어져 3안타와 볼넷 1개로 3실점을 추가한 끝에 결국 교체됐다.

2016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의 전신)에 입단한 최원태는 2023년 LG로 트레이드된 후 지난해까지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2024시즌을 마친 후에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해 삼성과 4년간 최대 70억원에 계약을 맺고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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