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관계자는 "에르난데스가 병원 정밀 검진 결과 근육 손상이 발견됐다"며 "회복에만 약 6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무피안타 1사구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노히트 노런을 이어가던 그는 79개의 공을 던진 후 오른쪽 허벅지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당시 에르난데스는 경기 후 "지금은 괜찮아졌다"고 말했으나, 병원 검진에서 예상보다 심각한 부상 결과가 확인됐다. 에르난데스는 앞으로 몸 상태 회복 후 캐치볼, 불펜 투구, 실전 등판 등의 과정을 단계적으로 거쳐야 하기 때문에 장기 이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만 LG 관계자는 "대체 외인 영입 계획은 아직 구체화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2승 2패 평균자책점 5.68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한편, LG는 15일 에르난데스를 시작으로 김진성, 박명근, 장현식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이 삼성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하며 3-0 승리와 함께 KBO리그 역대 네 번째 팀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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