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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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선빈, 종아리 근육 손상 회복 중...주말 1군 복귀 전망

2025-04-17 08:39

인터뷰하는 KIA 이범호 감독. 사진[연합뉴스]
인터뷰하는 KIA 이범호 감독. 사진[연합뉴스]
왼쪽 종아리 근육 손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KIA타이거즈의 주전 내야수 김선빈이 이번 주말 1군에 복귀할 전망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1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김선빈은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지명타자로 출전해 두 타석을 소화했다"며 "17일 경기에서는 수비까지 소화할 예정인데, 큰 문제가 없다면 주말에 1군 등록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KBO리그 9경기에서 타율 0.423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이던 김선빈은 지난 2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종아리 통증을 호소했고, 정밀 검진 결과 근육 손상이 확인되면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회복에 전념한 김선빈은 이날 전남 함평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 2군과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한 뒤 김석환과 교체됐다. 실전 테스트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며 복귀에 청신호가 켜졌다.

KIA는 김선빈의 복귀와 발맞춰 내야 전력을 재구성할 계획이다. 구단은 16일 내야수 홍종표를 엔트리에 등록하고 외야수 박정우를 말소했다.


이범호 감독은 "그동안 내야수가 적어서 홍종표를 불러올렸다"며 "김선빈이 1군에 합류하는 시점에 야수진 구성을 전체적으로 재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프링캠프 기간 중 왼쪽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염좌로 전력에서 이탈한 외야수 이창진은 당분간 1군 합류가 어려울 전망이다.

이범호 감독은 "이창진은 생각보다 회복 속도가 느린 상태"라며 "일단 2군에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창진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5경기에 출전해 타율 0.500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으나, 지난 12일 롯데 자이언츠 2군과의 홈 경기를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실전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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