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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툴 플레이어' 플로리얼, 침묵 깨고 타율 0.240까지 상승... 한화 타선에 생기

2025-04-15 16:05

한화 플로리얼
한화 플로리얼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지난달 무안타 부진으로 골칫거리였던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28)이 타격감을 되찾으며 팀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13일 대전 홈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플로리얼은 5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플로리얼은 첫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지만,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투수 김성민의 바깥쪽 변화구를 잡아당겨 우중간 안타를 때려냈다. 비록 이 타석에서 견제사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6회 선두타자로 나서 우측 파울라인을 타고 가는 2루타를 생산한 뒤 노시환의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7회에는 이원석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루 상황에서 우전안타를 때려내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지난 11일 시즌 첫 홈런을 포함해 3안타 3타점을 기록한 데 이어 또다시 3안타 경기를 펼치며 상승세를 입증했다.


올 시즌 초반 플로리얼은 기대와 달리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개막 후 첫 4경기에서 15타수 무안타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기록했고, 이후에도 간헐적인 안타 생산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 5일 삼성전에서 시즌 첫 멀티히트를 시작으로 8일 두산전부터는 매 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 양키스 시절 구단 내 유망주 1위로 평가받았던 플로리얼은 빠른 스피드와 파워, 뛰어난 수비력과 강한 어깨를 두루 갖춘 '5툴 플레이어'다. 한화가 그를 영입한 이유도 팀의 공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전천후 선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 1할 초반대에 머물렀던 그의 타율은 최근 반등세에 힘입어 0.240까지 상승했다. 플로리얼의 부활은 한화 타선 전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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