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113012002810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한국프로농구(KBL)는 2024-2025시즌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6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박지훈이 뽑혔다고 11일 발표했다. 박지훈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유효표 101표 중 47표를 획득해 고양 소노의 에이스 이정현(34표)을 제치고 생애 첫 라운드 MVP의 영예를 안았다.
'막판 스퍼트'의 핵심이었던 박지훈은 6라운드 9경기에서 평균 31분 39초를 소화하며 14.6점, 4.0리바운드, 5.3어시스트의 균형 잡힌 활약을 펼쳤다. 시즌 평균 기록을 웃도는 성적으로 팀의 6라운드 상승세를 이끈 그는 정관장이 7승을 추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지난 8일 원주 DB와의 PO 진출 결정전에서는 더블더블(10점 11어시스트)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이 경기는 정관장의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맞대결이었다. 박지훈은 득점보다 어시스트에 집중하며 팀 플레이의 중심축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고, 특히 결정적인 순간마다 팀 동료들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며 경기를 지휘했다.
박지훈의 활약에 힘입어 정관장은 6라운드에서만 7승을 추가하며 극적으로 플레이오프 마지막 티켓을 확보했다. 시즌 초반 고전했던 정관장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승률을 끌어올리며 극적인 반전을 이뤄냈다. 최종 6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한 정관장은 이제 상위 팀과의 플레이오프 대결을 앞두고 있다.
기자단은 박지훈의 리더십과 결정적 순간의 경기 운영 능력, 그리고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해 MVP로 선정했다. 박지훈과 경쟁한 고양 소노의 이정현은 총 34표를 얻으며 2위에 올랐다. 이정현도 6라운드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성적에서 다소 뒤처진 것이 표 차이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MVP로 선정된 박지훈에게는 기념 트로피와 함께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또한 그가 직접 디자인한 티셔츠와 키링, 스티커 등 다양한 라운드 MVP 굿즈가 출시되며, 기념 화보 촬영도 진행될 예정이다. KBL은 라운드 MVP 선정을 통해 선수들의 활약을 조명하고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정관장은 이번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발판으로 박지훈을 중심으로 한 팀워크를 더욱 강화해 상위 팀과의 대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