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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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 10개' NC 타선 꽁꽁 묶은 고영표, KT 3연패 사슬 끊는 순간의 승부

2025-04-09 16:27

KT 고영표
KT 고영표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KT 위즈의 사이드암 투수 고영표(34)가 팀의 3연패를 극적으로 저지했다.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그는 7이닝 무4사구 10탈삼진 1실점의 압도적인 피칭으로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초반 불안한 스타트에도 불구하고, 고영표는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1회초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우전안타를 내주고 1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연속해서 타자들을 제압하며 팀의 승리 기회를 지켜냈다.

특히 6회와 7회에서는 삼진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천재환, 박시원, 김주원, 손아섭, 데이비슨 등 NC의 주요 타자들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총 99개의 투구 중 40개를 주무기인 체인지업으로 장식하며 효율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지난 2022년 4월 이후 1098일 만에 두 자릿수 삼진을 기록한 고영표는 개인 한 경기 최다 삼진 기록인 11개에 단 한 개가 모자랐다. 그의 호투 덕분에 KT는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나 시즌 승률 5할을 회복할 수 있었다.

장성우의 2타점 적시타와 상대의 폭투로 얻은 득점이 고영표의 압도적인 피칭과 만나 팀의 승리로 이어졌다. 3연패를 끊은 KT는 시즌 6승1무6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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