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한 첫 등판 경기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1이닝 5실점의 부진한 성적을 거듭했다. 선두타자 이호연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김건형의 우월 투런 홈런에 직격당했다.
이후 김준태의 중전 안타에 이어 안현민, 윤준혁, 안치영에게 3연속 안타를 내주며 이닝이 무너졌다. 단 한 번의 삼진만을 기록한 채 28개의 투구 끝에 5실점을 기록했다.
KBO리그 통산 최다 세이브(427세이브) 기록의 레전드 마무리 투수인 오승환은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된다. 지난달 모친상으로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27일 2군에 복귀해 훈련에 전념해왔다.
현역 최고령 선수인 오승환에게 이번 시즌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2024시즌, 삼성과 2년 총액 22억원에 계약한 그의 선수 생명과 미래가 이번 시즌의 부진한 모습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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