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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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전원 안타 폭발' 삼성, SSG 꺾고 프로야구 단독 2위 등극

2025-04-09 07:26

삼성 박병호
삼성 박병호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전원 안타 행진을 펼치며 SSG 랜더스를 제압해 프로야구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SSG를 7-3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삼성은 9승 5패를 기록하며 7승 4패의 SSG를 제치고 단독 2위에 올랐다. 11승 1패로 독주 중인 선두 LG 트윈스와는 3경기 차이다.

삼성은 1회초부터 강한 타격을 선보였다. 이재현의 안타와 김영웅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 찬스에서 강민호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3회 SSG가 한유섬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만회하자, 삼성은 4회 박병호의 솔로 홈런으로 응수했다. 박병호는 SSG 선발 송영진의 시속 143km 직구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홈런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3-2로 앞선 6회말, 삼성은 결정적인 4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1사 후 최근 4경기 연속 무안타로 부진했던 구자욱이 2루 쪽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류지혁의 우전 안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김성윤의 내야 안타와 김영웅의 우전 안타가 터지며 점수는 7-2까지 벌어졌다.

삼성 선발 최원태는 5이닝 동안 안타 6개와 사사구 5개를 허용했지만 2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2승을 거뒀다. 타선의 총 11안타 폭발이 최원태의 승리를 뒷받침했다.

슬럼프에 빠져있던 구자욱은 이날 안타를 치며 타율 0.173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마련했다. 삼성 타선은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하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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