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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유찬, 내측인대 손상으로 6주 이상 결장 전망...이승엽 감독 '큰 손실'

2025-04-09 10:37

이승엽 감독
이승엽 감독
왼쪽 팔꿈치 인대를 다친 두산 베어스 내야수 이유찬이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할 전망이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이유찬은 3주 뒤 재검진을 받은 후 움직이기 시작하면 거의 6주 이상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팀 내 큰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유찬은 지난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원정경기 4회에 홈으로 돌진하다 상대 포수 유강남과 충돌했다. 7일 정밀 검진 결과 내측인대 손상 진단을 받고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올 시즌 12경기에서 타율 0.300으로 활약 중이던 이유찬은 내야뿐 아니라 외야 수비까지 담당하는 팀 내 만능 요원이었다. 이 감독은 "우리 팀은 우타자 외야수가 부족하다"라며 "그동안 훌륭한 역할을 해줬는데 한 달 이상 빠져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몸살로 개막 8경기 만에 1군에서 말소됐던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는 10일 1군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어제 검진에서 별다른 문제가 나오지 않았다"며 "퓨처스리그 경기를 뛴 뒤 10일 1군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케이브는 올 시즌 8경기에서 타율 0.214로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뒤 지난 3월 31일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8일 퓨처스리그 한화전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으며, 9일 한화와의 2군 경기에서 마지막으로 몸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결막염으로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불펜 투수 최지강은 1군에 등록됐다.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홍건희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 이 감독은 "검진에서 90~95% 회복했다는 진단이 나왔다"며 "일주일 뒤에 캐치볼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내복사근 부상으로 빠진 에이스 곽빈은 10일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이 감독은 "곽빈은 많은 공을 던져야 하는 선발 투수라서 홍건희보다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며 "일단 지켜보면서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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