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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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NC파크 사고 여파에 NC 홈경기 장소 변경...11~13일 롯데전 사직구장서 개최

2025-04-05 16:40

야구장 안전 점검.
야구장 안전 점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3연전 경기 장소를 부산 사직구장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KBO는 지난 4일 "창원NC파크에 관한 안전 점검이 이뤄지고 있어서 경기 장소를 변경하기로 했다"며, "15일 이후 창원에서 예정된 경기 일정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록 장소는 부산으로 변경되지만, 이 3연전은 원래대로 NC의 홈 경기로 치러진다. 따라서 NC가 말 공격(9회 공격), 롯데가 초 공격을 펼치며, 입장권 수익도 홈 팀인 NC가 72%, 원정팀인 롯데가 28%를 가져가는 방식을 그대로 유지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인명 사고와 관련이 있다. 당시 NC와 LG 트윈스의 경기 중 20대 관중 A씨가 위에서 떨어진 구조물에 맞아 머리 등을 크게 다쳤고, 지난달 31일 결국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NC 구단은 창원NC파크의 정밀 안전 진단을 시행하기 위해 창원시, 창원시설공단과 함께 합동대책반을 구성했다. 세 기관은 4일부터 창원NC파크 시설 전반에 관한 긴급 안전 점검을 시작했으며, 이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안전을 위해 경기 장소를 변경하기로 한 것이다.

창원NC파크에서의 향후 경기 일정에 대해서는 안전 점검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KBO는 15일 이후 창원에서 예정된 경기들에 대한 개최 여부를 추후 별도로 발표할 계획이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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