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백전서 홈런 터뜨린 김건희.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0417473608904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키움 구단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건희와 내야수 서유신을 1군에 콜업했다. 이에 따라 포수 김동헌과 내야수 이승원은 2군으로 내려갔다.
김건희는 올 시즌 키움 구단이 주전 포수로 큰 기대를 걸었던 유망주다. 2023년 키움에 1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한 그는 지난 시즌 8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7, 9홈런, 38타점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특히 올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는 3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며 주목을 받았으나, 시범경기에서는 타율 0.053(19타수 1안타)으로 부진해 개막 엔트리에서 아쉽게 제외됐다. 김건희는 퓨처스리그에서 개막을 맞은 뒤 7경기 동안 타율 0.368, 2홈런, 5타점의 좋은 성적을 올리며 1군 승격을 이끌어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대만 캠프에서부터 시범경기까지 공격에서 흐름이 안 좋았던 것이 포수 수비까지 영향을 미치는 듯해 2군에서 시작하게 했다"며 "김동헌 선수와 시즌 내내 경쟁하면서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콜업은 김건희가 미래 주전 포수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으며, 2군에서의 활약이 결실을 맺은 사례로 볼 수 있다.
함께 1군에 콜업된 내야수 서유신은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게 됐다. 화순고와 원광대를 거친 서유신은 2023년 드래프트 11라운드 전체 106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선수다. 그는 올 시즌 초반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75의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이며 데뷔 첫 1군 승격이라는 기쁨을 맛보게 됐다.
홍원기 감독은 서유신에 대해 "대만 캠프에서 계속 같이했던 선수고, 수비 강화를 위해 콜업했다고 보시면 된다"고 간략히 소개했다.
이번 선수단 재편은 키움이 시즌 초반 선수단 구성에 변화를 주며 팀 전력 강화를 꾀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특히 포수 김건희의 경우, 구단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선수로서 1군에서의 경험을 쌓으며 성장할 기회를 갖게 될 전망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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