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사키 로키는 자기 과시용으로 여러 구단을 만났음이 드러났다.
사사키는 양키스, 메츠, 샌프란시스코, 텍사스에 입단 거부 의사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사사키 영입을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으나 허사였다.
NBC스포츠 베이 에어리어의 알렉스 파블로비치는 14일(한국시간) 사사키가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하지 않겠다는 뜻을 통보했다고 잭 미나시안 단장이 밝혔다고 전했다.
이로써 사사키와 이정후가 한솥밥을 먹는 일은 없게 됐다.
사사키의 합류 불발에 따라 샌프란시스코의 2025시즌 로테이션은 저스틴 벌랜더, 로건 웹, 로비 레이, 카일 해리슨, 조던 힉스로 구성될 전망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하지만, 문제도 엿보인다. 벌랜더는 나이가 많고, 레이는 건강이 걱정된다. 그리고 힉스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풀시즌을 선발로 소화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
샌프란시스코는 윌리 아다메스를 영입해 타선을 보강했고, 벌랜더를 데려와 로테이션을 탄탄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이정후까지 부상에서 돌아와 다저스를 위협할 전력을 갗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Yes 네트워크의 잭 커리는 "사사키는 양키스와 계약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또 SNY의 앤디 마르티노는 메츠도 그와 계약할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MLBTR은 이어 텍사스도 아웃됐다고 알렸다.
이로써 사사키 영입전은 다저스, 샌디에이고, 토론토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이 중 토론토가 뒤늦게 사사키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다소 이례적으로 미 매체들은 분석하고 있다. 미스터리 구단이 토론토일 수 있다는 것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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