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부터 8시즌 동안 키움에서 활약한 김혜성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다저스와 3년 보장 1,250만 달러, 최대 2,200만 달러(3+2년)의 계약을 체결했다.
다저스 선택에 대해 그는 "박찬호 선배부터 류현진 선배까지 다저스에서 뛰는 모습을 많이 봤고 상대적으로 잘 아는 구단이자 작년 우승팀이어서 더 마음이 갔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저스에서는 같은 에이전시 소속인 오타니 쇼헤이와 함께 뛰게 된다. 김혜성은 포스팅 신청 전 CAA 훈련장에서 오타니를 만나 응원의 말을 들었고 계약 확정 후에는 오타니가 SNS에 한글로 "환영합니다 친구야"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다저스의 스프링캠프는 2월 21일 시범경기 일정을 고려할 때 2월 15일 이전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 전 출국했던 절친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캠프가 30분 거리에 있고, 키움도 피닉스에서 전지훈련을 하는 만큼 김혜성은 정식 캠프 전까지 익숙한 얼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을 전망이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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