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 팀 합쳐 투수만 15명이 투입된 난타전이었다.
4위 두산은 4연패를 당한 3위 삼성을 승차 없이 추격했다.
4번 타자 양의지(6타점)와 6번 타자 양석환(5타점)은 11타점을 합작해 승리를 쌍끌이함과 동시에 잠실구장 개장 후 처음으로 만루포를 2방 터뜨리는 신기원도 열었다.
양석환은 3-6으로 맹추격하던 5회 롯데 구원 김상수를 공략해 좌월 역전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렸다.
양석환은 7-7로 맞선 7회말에는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결승타를 날렸다.

한국 야구의 메카 격인 잠실구장에서 하루에 만루홈런 2개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는 5연승을 마감하고 8위로 내려앉았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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