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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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최초 만루포 2방 '양석환·양의지' 두산, 난타전 끝에 롯데에 13-8 역전승

2024-07-04 09:58

포효하는 양석환
포효하는 양석환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두산 베어스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13-8로 역전승을 거뒀다.

양 팀 합쳐 투수만 15명이 투입된 난타전이었다.

4위 두산은 4연패를 당한 3위 삼성을 승차 없이 추격했다.

4번 타자 양의지(6타점)와 6번 타자 양석환(5타점)은 11타점을 합작해 승리를 쌍끌이함과 동시에 잠실구장 개장 후 처음으로 만루포를 2방 터뜨리는 신기원도 열었다.

양석환은 3-6으로 맹추격하던 5회 롯데 구원 김상수를 공략해 좌월 역전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렸다.


양석환은 7-7로 맞선 7회말에는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결승타를 날렸다.

3회 투런 홈런 친 양의지
3회 투런 홈런 친 양의지
3회 투런 아치를 그린 양의지는 9-8로 살얼음을 걷던 8회말 무사 만루에서 우측 펜스를 넘기는 만루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한국 야구의 메카 격인 잠실구장에서 하루에 만루홈런 2개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는 5연승을 마감하고 8위로 내려앉았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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