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일)

축구

'신의 한 수' 교체투입 말런 '멀티골' 네덜란드, 루마니아 3-0 격파

2024-07-03 11:09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네덜란드의 도니얼 말런(왼쪽)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네덜란드의 도니얼 말런(왼쪽)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도니얼 말런(도르트문트)의 멀티골 활약을 앞세워 루마니아를 꺾고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8강에 합류했다.

네덜란드는 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뮌헨 풋볼 아레나에서 열린 루마니아와 대회 16강전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이에 따라 네덜란드는 이번 대회 마지막 16강전에서 오스트리아를 2-1로 꺾은 튀르키예와 오는 7일 베를린에서 8강전을 펼치게 됐다.

네덜란드는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작성한 코디 학포(리버풀)와 '교체 카드' 말런의 멀티골로 짜릿한 대승을 완성했다.

전반 20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침투한 학포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먼저 골 맛을 본 네덜란드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오른쪽 날개 스테번 베르흐베인(아약스) 대신 말런을 투입했고, 이는 '신의 한 수'가 됐다.

도니얼 말런의 득점에 도움을 기록한 코디 학포
도니얼 말런의 득점에 도움을 기록한 코디 학포
학포는 후반 18분 코너킥 이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로 볼을 밀어 넣어 멀티골을 완성하는 듯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 취소의 아쉬움을 맛봤다.

하지만 학포는 후반 38분 골 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뒤 골대 정면으로 이동한 말런에게 패스했고, 말런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학포는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말런은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중앙선부터 페널티지역 정면까지 단독 드리블 뒤 오른발 슈팅으로 자신의 멀티골과 함께 이날 경기의 쐐기포를 쏘아 올리며 3-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