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 코치 생활을 거쳐 2019년 kt wiz 사령탑에 올라 마침내 꿈을 이룬 이 감독은 3년 계약이 끝나기 전인 2020년 10월에 3년 재계약했고 2023년 10월에 또 3년 재계약서에 도장을 찍어 2026년까지 임기를 보장받았다.
이 감독이 임기를 채우면 8년간 kt를 이끄는 셈이 된다.
2015년 1군 무대에 뛰어든 kt는 이 감독 부임 2년 차인 2020년 처음으로 가을 야구 무대에 선 이래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2021년에는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를 잇달아 제패해 통합 우승을 일궜고, 2023년에는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다.
나도현 단장이 이끄는 구단 프런트의 정밀한 지원과 원활한 소통 능력을 지닌 이 감독의 용인술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kt는 밑바닥에서 스멀스멀 올라와 기어코 가을 무대를 놓치지 않는 '좀비 매직'이라는 팀 컬러를 정립하고 KBO리그 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kt의 사례는 성적, 팀의 안정성, 흥행을 모두 잡은 성공적인 구단 운영 본보기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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