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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심판 판정 '난장판'...2분 남기고 오심 10개+타임아웃 묵살로 패했다며 이의 신청 'NBA 맞아?'

2024-01-25 08:29

천시 빌립스
천시 빌립스
어딜 가나 심판 판정이 문제다. 세계 최고의 리그도 소용없다. 오히려 더 심하다. 툭하면 심판 판정에 불복한다. 심판들의 오심도 '동네' 수준만 못하다.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샬롯 호니츠 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전에서 무려 10개의 오심이 터져나왔다고 ESPN이 24일 전했다.

NBA의 L2M 보고서에 따르면 미네소타 대 미네소타전에서 2분 동안 10개의 오심이 발생했다.

이날 경기에서 샬롯이 18점 차로 뒤지다 128-125로 역전승했다.

오심 중 3개는 미네소타에게 유리했고 6개는 샬롯에게 유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는 칼-앤서니 타운스가 경기 종료 5초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미네소타에게 리드를 줄 수 있는 기회를 주었을 슈팅 파울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24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게 111-109로 패한 결과에 대해 NBA에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했다고 ESPN이 전했다.

포틀랜드는 4쿼터에서 15.1초를 남기고 109-108로 앞선 상황에서 천시 빌럽스 감독이 심판이 가드 말콤 브로그돈에게 더블 드리블을 지적하기 전에 분명히 사이드라인에서 타임아웃을 선언했다고 주장했다.

심판이 이를 묵살하자 빌립스는 거친 항의를 했고 두 차례 테크니컬 파울 끝에 퇴장당했다.

빌립스는 경기 후 '정말 답답할 뿐이다. 우리 선수들은 너무 열심히 뛰었다. 실망스러럽다"고 말했다.

심판 보고서에 따르면 빌 케네디 주심은 심판이 자기 앞에서의 플레이에 집중하느라 빌립스 감독의 타임아웃 요청을 들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OKC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빌립스 감독의 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 두 개 중 하나를 성공시켜 109-109 동점을 만들었고, 제일런 월리엄스가 2.1초 남은 상황에서 슛을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의 신청에 드는 비용은 1만 달러(약 1300만 원)이며 이의가 받아들여질 경우 환불된다.

ESPN 통계 자료에 따르면 NBA는 역사상 이의가 받아들여진 경우는 6차례에 불과했다.

마지막은 2007년 12월 20일에 마이애미 히트의 센터 샤킬 오닐이 5개의 파울을 범했는데 6개의 파울을 범한 것으로 잘못 판정된 경기였다. 경기는 2008년 3월 9일 재개됐으나 51.9초 동안 두 팀 모두 득점하지 못해 애틀랜타가 114-111로 승리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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