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kt와 LG 트윈스의 경기는 우천 취소됐고, 홈 팀 LG 선수들은 일찌감치 훈련을 마친 뒤 경기장을 빠져나간 뒤였다.
임찬규 선수는 비를 맞으며 뛰고 또 뛰었다.
임 선수는 이날 LG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다. 이날 등판 준비를 하다가 취소 결정이 나자 홀로 비를 맞으며 러닝 훈련과 스트레칭 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보통 선발 투수들은 선발 등판 일정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등판이 무산되면 가볍게 스트레칭하며 쿨다운(진정) 과정을 밟는다.
따로 훈련하지 않는 선수들도 많다. 선수마다 본인에게 맞는 루틴을 따르며 몸 관리를 한다.
다만 비를 맞으면서까지 훈련 루틴을 지키는 선수는 그리 많지 않다.
성실하게 훈련하는 임찬규를 보며 이강철 감독이 극찬한 이유다.
이강철 감독은 "임찬규는 참 좋은 선수"라며 "긍정적인 성격을 갖고 있고, 항상 열심히 하는 투수다. 다른 팀 투수지만 참 보기 좋다"고 격려했다.
LG는 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kt전에 임찬규를 그대로 선발 예고했다.
kt 역시 웨스 벤자민을 그대로 투입한다.
[장수빈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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