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플럿코가 5실점에도 불구하고 뒤늦게 터진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6승째를 거두고 다승 공동 선두를 지켰다.[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51417573202464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플럿코는 삼성의 초반 공세에 밀려 1회에 3실점을 한 데 이어 3회에도 호세 피렐라의 적시타에 이어 김지찬과 강민호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2실점을 하는 등 5실점하고 3-5로 뒤진 6회까지만 던지고 물러났다.
그러나 LG는 7회에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에 이어 불펜으로 나선 김태훈을 상대로 3점을 뽑아 역전을 시킨데 이어 9회초에도 1사 1, 2루에서 박동원이 2타점 우익선상 주자 일소 2루타를 날려 삼성의 항복을 받아냈다.
박동원은 1-5로 뒤진 4회 1사 2루에서 뷰태넌의 커브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 중단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홈런포를 추격에 나서는 2점홈런에 이어 이날 혼자서 4타점 경기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시즌 9호 홈런으로 노시환(한화이글스)를 1개차로 제치고 다시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섰다.
플럿코도 뒤늦게 터진 타선 도움으로 행운의 1승을 추가하며 시즌 6연승으로 이날 키움을 상대로 승리를 추가한 에릭 페디(NC다이노스)와 함께 다승 공동선두다.
특히 플럿코는 이날 승리로 지난해 8월 28일 잠실 키움히어로즈전 이후 9연승과 함께 삼성전 4연승도 이어갔다. 지금까지 플럿코가 5실점 경기를 한 것은 이날까지 포함해 단 세차례에 불과하다. 그리고 5실점 이상을 하고도 승리를 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그러나 평균자책점은 1.70에서 2.23으로 높아졌다.
삼성 선발 뷰캐넌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뷰캐넌은 이날 최고 구속은 151km까지 나왔고 투심 패스트볼, 커브,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앞세워 10개의 삼진을 잡아내 지난 9일 한화전(11탈삼진)에 이어 두자릿수 탈삼진을 했으나 아쉽게 불펜의 방화로 시즌 4승이 무산됐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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