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은 오는 30일(이하한국시간)부터 5월 6일까지영국 노팅엄에서 열리는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A(2부 리그)에 출전해 영국, 이탈리아, 루마니아, 폴란드, 리투아니아와경기를 갖는다.
지난해 8월 김우재 감독 부임 이후 첫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이다.
그룹 2위 안에 들면 사상 두 번째로 세계선수권대회서 1부 리그에 승격하는쾌거를 이룰 수 있다.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2017년 IIHF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1A에서 2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1부 리그 승격에 성공한 바 있다.
주목할 만한 선수는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수문장 맷 달튼이다. 캐나다 출신인 달튼은 러시아 리그(KHL)에서 3년간 활약하다 2014년 안양 한라로 이적하면서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2016년 특별 귀화로 한국 국적을얻은 뒤 2018 평창 올림픽에서 활약했다.
북미아이스하키 리그 애틀란타 글래디에이터스에서 뛰는 한국 아이스하키의 ‘희망’ 신상훈의활약 또한 기대된다. 2017 세계선수권대회 우크라이나와의 최종전에서 마지막 페널티 샷을 성공시키며사상 첫 1부리그 승격을 이끈 에이스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인지도를 쌓은 남희두도 관심을 끈다. 남희두는 지난 2월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에서 9개월 만에 대표팀에 승선한 데 이어이번 세계선수권대회서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27일 기준 세계 랭킹 21위인한국은 30일 영국(18위)전을시작으로 5월 1일 이탈리아(17위), 5월 2일 루마니아(24위), 5월 3일 폴란드(22위), 5월 6일 리투아니아(23위)와 맞대결을 벌인다.
세계선수권대회는 모든 팀이 돌아가며 한 번씩 경기하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되며 한국이 디비전1A에서 2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1부 리그 승격 티켓을 획득한다.
2023 IIHF 세계선수권대회 한국 대표팀의 전 경기는 JTBC GOLF&SPORTS에서 중계되며 방송 시간은 아래와 같다.(시간은 한국시간 기준)
▲1차전 대한민국-영국 4월 30일(일) 오전 9시 30분 ▲2차전 대한민국-이탈리아 5월 1일(월) 오전 9시 30분 ▲3차전 대한민국-루마니아 5월 2일(화) 오후 8시 30분 ▲4차전 대한민국-폴란드 5월 3일 저녁 8시 30분 ▲5차전 대한민국-리투아니아 5월 6일 낮 12시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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