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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화려한 국제 면모. ‘스페인 당구전설’ 다니엘 산체스, 국내 정상 최성원, 한지은 합류

2023-04-19 10:56

프로당구 PBA가 더욱 뜨거워진다. 월드컵 16회, 세계선수권 4회 우승의 ‘스페인의 당구 전설’ 다니엘 산체스와 ‘한국 3쿠션 간판’ 최성원, 국내 여자 아마추어 랭킹 1위 한지은이 PBA 2023-24시즌부터 활동한다.

2023시즌 PBA에 뛰어드는 다니엘 산체스(사진=브릴리언트 빌리아드.파이브앤식스)
2023시즌 PBA에 뛰어드는 다니엘 산체스(사진=브릴리언트 빌리아드.파이브앤식스)

PBA(프로당구협회)는 19일 오전 “다니엘 산체스와 국내 남녀 정상의 최성원, 한지은이 2023-24시즌 PBA-LPBA 우선 등록 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

산체스는 현 UMB(세계당구연맹) 랭킹 2위. PBA 절대 강자 프레드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 과 세계 당구를 이끈 선수. 16차례의 당구월드컵과 4차례의 세계선수권을 석권했다.

PBA 합류를 결정한 국내 남녀정상 최성원(왼쪽)과 한지은(사진=브릴리언트 빌리아드.파이브앤식스)
PBA 합류를 결정한 국내 남녀정상 최성원(왼쪽)과 한지은(사진=브릴리언트 빌리아드.파이브앤식스)

산체스는 우선등록 신청 후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 등 스페인 선수들의 PBA 활약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PBA 진출을 통해 새로운 커리어를 앞두고 있어 설레면서도 긴장된다.”고 말했다.

최성원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3쿠션선수권, 세계팀3쿠션선수권, UMB 세계랭킹 1위 등을 달성한 한국 3쿠션의 간판 선수. 2012년 3쿠션월드컵, 2014년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했으며 2017년에는 김재근(크라운해태), 2018년에는 강동궁(SK렌터카)과 함께 세계팀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최성원은 “마침내 프로무대에 진출하게 돼 정말 기쁘다. 20년이 넘는 시간을 당구선수로 활동했는데, 프로무대에서 가장 빛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지은은 현재 아마추어 여자 3쿠션 랭킹 1위. 2019년 버호벤 오픈 당시 세계 최강 테레사 크롬펜하우어(네덜란드)를 꺾는 등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해 국내대회서 3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정상을 밟았다.

한지은은 “LPBA는 최고의 실력자들이 모인 만큼 경쟁이 정말 치열하다. 함께 경쟁하며 저의 진정한 실력을 시험할 수 있게 돼 설렌다.”고 말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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