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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WBC에서 참패는 했지만 KBO 리그 2023 시범경기는 13일 개막

2023-03-12 09:31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좋은 성적을 계기로 KBO 리그 인기를 되살리겠다는 의도는 일단 무산됐다.

롯데의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모습[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의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모습[사진 롯데 자이언츠]
한국 대표팀은 한수 아래로 평가됐던 호주에 7-8, 1점 차로 패하고 일본에는 4-13으로 간신히 콜드게임패는 면했다. WBC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렇게 한국 최고의 선수로 이루어진 WBC 대표팀이 참패한 가운데도 42시즌째를 맞는 2023 KBO 리그 시범경기는 예정대로 개막된다.

13일 오후 2시 사직(두산-롯데) 대구(SSG-삼성) 창원(LG-NC) 고척(kt-키움) 대전(KIA-한화) 등 5개 구장에서 동시에 개막되는 2023 KBO 리그 시범경기는 28일까지 팀당 14경기씩 모두 70경기가 열린다.

잇단 국제대회 부진으로 내수용으로 전락한 느낌인 KBO 리그가 과연 올해 어떤 흥행을 이어갈지 관심거리다.

올해는 10개 구단 모두 스프링캠프를 3년만에 해외에서 보냈다. 나름대로 알찬 훈련을 했다고 모두 자부하면서 좋은 성적을 자신하고 있다.

시범경기는 42번째 시즌을 맞는 KBO 정규시즌을 앞둔 10개 구단의 전력을 최종 점검할 수 있는 기회다. 시범경기 성적이 그대로 정규시즌까지 이어간 경우는 많지 않지만 나름 흥미거리는 있다.

먼저 새롭게 지휘탑을 맞은 4개 팀의 행보다.

두산 사령탑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국민타자' 이승엽 감독, 우승 염원을 위해 영입한 LG의 염경엽 감독의 잠실 라이벌전은 시즌 내내 흥미거리다.

여기에 감독 대행에서 1군 감독으로 승격한 박진만 삼성 감독과 강인권 NC 감독의 올시즌 성적도 두고 볼만하다. 감독대행과 감독으로서의 책임은 천양지차다.

FA들의 이동으로 팀 전력의 변화를 알아볼 수 도 있는 기회다.

무엇보다 만년 하위권의 인식이 깊게 박혀 있는 한화 이글스가 채은성(5년 90억원)과 이태양(4년 25억원) 오선진(1+1년 4억원)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또 롯데자이언츠도 포수 유강남(4년 80억원) 한현희(3+1년 40억원) 노진혁(4년 50억원)을 영입했다.

이렇게 한화와 롯데가 전력을 대폭 보강함에 따라 올시즌 꼴찌팀이 누가 될지도 두고 볼만하다.

여기에 김서현(한화) 박명근(LG) 윤영철(KIA) 이로운(SSG) 등 1순위로 프로에 입단한 새내기들의 행보도 눈여겨 볼만하다.

올해 고척, 부산, 광주에서 열리는 주중 시범 경기는 무료로 개방된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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