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래는 거의 다잡은 경기를 놓쳤다. 8일 열린 'SK 렌터카 LPBA 월드 챔피언십" 16강전(JTBC스튜디오 일산)에서 4세트를 10:11로 역전패하면서 16강에 주저앉았다.
이닝이 길게 이어졌지만 15 이닝에서 10점을 올려 3-1로 16강전을 끝낼 수 있었다. 그러나 돗대를 두 차례나 놓치면서 세트를 내주고 2-2, 동점을 허용했다.
임정숙은 5 세트 초반 잘 치고 나갔다. 8점까진 순항했으나 막판 샷이 터지지 않아 애를 먹었다. 하지만 지루하게 이어지던 13 이닝에서 특유의 뱅크 샷을 성공시키며 8강 고지에 올랐다.
스롱은 3세트 세트 포인트 싸움에서 이기면서 히가시우치를 3-1로 물리쳤다. 2 세트 세트 포인트 싸움에서 진 터여서 또 지면 탈락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고생했지만 3 세트에서 승기를 잡은 스롱은 4 세트 6 이닝에서 6 연타를 터뜨리며 팽팽했던 싸움을 매조지 했다.
관록의 40대 다크호스 임경진은 장타 쇼를 펼치며 초대 월드 챔프 김세연을 물리쳤다.
임경진은 고비마다 흐름을 돌리는 연타를 쏟아 부었다.
0:6으로 밀리던 3 세트 5 이닝에선 7 연타를 터뜨리며 11: 10으로 역전승 했고 4 세트 3 이닝에선 뱅크 샷 4개로 9 연타를 쏘아 올리며 3 이닝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8강전은 김가영-임경진, 박지현-김진아, 스롱-이유주, 임정숙-히다의 대결로 펼쳐진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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