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성은 25일(현지시간)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복식 결승에서 쉬위시우와 호흡을 맞춰 인도의 아니루드 찬드라세카르(복식 171위)-비제이 프라샨트(복식 222위) 조를 2-1(3-6 7-6<9-7> 11-9)로 따돌렸다.
이로써 정윤성은 지난해 6월 미국 올랜도 대회와 9월 태국 방콕 대회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챌린저 대회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7590 달러(약 1천만원)다.
챌린저 대회는 투어보다 한 등급 낮은 대회로 단식의 경우 세계 랭킹 100위에서 300위 대 사이 선수들이 주로 출전한다.
정윤성은 이번 우승으로 복식 세계랭킹을 개인 최고인 144위까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윤성은 "초반 서브 게임을 연속해서 내줘 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파트너가 잘 버텨준 덕에 집중력을 되찾았다"며 "앞으로도 계속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조지아주 롬에서 열리고 있는 ATP 조지아스 롬오픈 챌린저대회(총상금 8만 달러)에 나선 홍성찬(235위·세종시청)은 단식 준결승에서 앨릭스 미첼센(466위·미국)에게 1-2(6-4 5-7 1-6)로 패해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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