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34년만의 LA의 눈보라 경보로 2차 오키나와 캠프 차질 빚은 KIA, 실전 훈련과 연습경기 차질 빚어

2023-02-26 08:20

애리조나 캠프에서 KIA 선수단[사진 KIA 타이거즈]
애리조나 캠프에서 KIA 선수단[사진 KIA 타이거즈]
미국의 기상 악화가 KIA 타이거즈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개최한 1차 캠프를 마무리한 KIA는 26일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2차 캠프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미국의 기상이변에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서 예정된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당초 KIA는 24일 애리조나에서 비행기로 LA로 간 뒤 25일 새벽 비행기로 인천국제공항으로 출발해 26일 오전 5시 20분에 입국한 뒤 곧바로 오전 9시 40분 일본 오키나와 행 비행기를 타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LA에 1999년 이후 34년 만에 눈보라 경보가 내리면서 LA 공항에 착륙하지 못하고 인근 공항으로 우회해 착륙하는 바람에 KIA는 결국 인천행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했다.

결국 KIA는 현지시간으로 25일 오전 11시 LA에서 출발해 한국시간으로 26일 오후 5시 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항공편을 구했다. 2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행 비행편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KIA는 투손에서 기술훈련 위주의 1차 캠프는 성공적으로 치렀으나 캠프 막판부터 애리조나의 날씨가 변덕을 부리면서 당초 WBC 대표팀과 한 차례, NC 다이노스 두 차례 연습경기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대표팀과 경기만 하고 NC와의 경기는 하지 못했다,

여기에 또 LA에서 악천후로 예정된 비행기를 타지 못하면서 오키나와 캠프에서 28일 예정된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도 불투명해졌다.

KIA는 28일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 경기를 계획했으나 도착이 하루 미뤄지며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KIA는 오키나와에서 28일 한화와의 연습경기를 비롯해 1일과 3일 롯데 자이언츠, 5일 삼성 라이온즈, 7일 한화 이글스와 다섯 차례 연습경기를 예정하고 있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