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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투수 송영진 최고 147㎞ 9구로 3아웃, 이흥련은 홈런포…SSG, 2차 청백전서 투타 MVP에 뽑혀

2023-02-24 13:47

SSG랜더스에 새내기 투수 송영진과 베테랑 포수 이흥련이 나란히 2번째 청백전 투타 MVP에 뽑혔다.

SSG랜더스의 2번째 청백전에서 투타 MVP로 선정된 새내기 투수 송영진(왼쪽)과 포수 이흥련[사진 SSG랜더스]
SSG랜더스의 2번째 청백전에서 투타 MVP로 선정된 새내기 투수 송영진(왼쪽)과 포수 이흥련[사진 SSG랜더스]
SSG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캠프에서 두 번째 청백전을 6이닝으로 실시했다. 두 외국인투수 에니 로메로, 커크 맥카티를 비롯해 박종훈, 문승원 등 4명이 각각 2이닝 또는 40구 투구에 맞춘 피칭으로 선발 자원으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청백전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청팀은 1회초 2사후 최항이 백팀 선발 로메로의 148㎞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날렸다. 전날 2타수 1안타(2루타) 1타점에 이어 홈런까지 기록하며서 올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청팀은 3회초 공격에서도 이흥련이 백팀 두 번째 투수 문승원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2- 0으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백팀은 5회말 박성한의 볼넷과 이재원의 2루타로 만든 2사 2, 3루에서 김성현이 김태훈의 초구 직구를 우전 안타로 연결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날 투타 MVP는 신인 투수 송영진, 야수 이흥련이었다.

2023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5순위로 랜더스 유니폼을 입은 송영진은 6회말 마운드에 올라 3타자를 상대로 9개만 투구하며 1이닝을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최고 구속은 147㎞까지 나왔다.

첫 실전 피칭을 마친 송영진은 “첫 청백전인만큼 마운드에서 도망가지 않는 피칭을 하고 싶었다. 타자 상대로 자신 있게 내 공을 던지려 노력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남은 캠프 기간 동안 지금처럼 꾸준히 관리하면서 선배들의 조언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청백전 홈런을 기록한 이흥련은 “스프링캠프에서 준비한 것을 오늘 경기에서 테스트 해보고 싶었다. 특히 타격 포인트가 계속 뒤쪽에 형성됐었는데, 코치님들과 강민이 형이 앞 쪽에 둘 수 있도록 조언을 해줘 그 부분에 집중했다.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SSG는 미국 플로리다 캠프에서 계획했던 Live BP 2회, 청백전 2회 등 총 4번의 실전 훈련을 통해 선수들 컨디션 및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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