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트리플에스 10인조 디멘션(DIMENSION)의 첫 번째 앨범 '어셈블(ASSEMBL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트리플에스는 팬들이 직접 콘텐츠 제작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팬 참여형' 걸그룹인만큼 특이한 체제를 가지고 있다. 멤버는 총 24명으로 현재는 12명이 공개됐다. 소속사가 활동 인원 수를 공개하면 팬들이 참여할 멤버를 투표로 선정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하나의 그룹을 '디멘션'이라고 한다.
'디멘션'은 활동이 끝나면 소멸하나, 앨범 10만장 이상을 팔 경우 소멸하지 않는다. '디멘션'은 새로운 해가 시작될 때마다 '자연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그 시기에 존재하는 모든 S(멤버)가 참여한다. 즉 '완전체'라는 뜻이다.
이들은 지난해 김유연, 김나경, 공유빈, 정혜린으로 구성된 트리플에스 첫 디멘션 AAA(Acid Angel from Asia)로 트리플에스의 가요계 출격을 알렸다.
이후 열 번째 멤버 서다현까지 공개한 후 트리플에스는 윤서연, 정혜린, 이지우, 김채연, 김유연, 김수민, 김나경, 공유빈, 카에데, 서다현으로 이뤄진 '10인조 디멘션'으로 정식 데뷔했다. S11 코토네와 S12 곽연지는 자연발생 '디멘션' 완성 이후 합류해 이번 활동에는 함께하지 않는다.

멤버 윤서연은 "팬들의 투표를 통해 새로운 디멘션을 계속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번에는 멤버 10명이 모두 모여 '어셈블'을 만들게 되었다"고 밝혔다.
첫 완전체 앨범 '어셈블'에는 타이틀곡 '라이징(Rising)'을 포함해 다양한 트랙들로 가득 차 있다. 타이틀 곡은 '라이징'은 꿈을 향해 달려가는 소녀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곡이다. 꿈꾸는 이들을 조롱하는 시대 속 꿈을 이루기 위해 온 힘을 다하는 트리플에스의 당찬 포부와 뜨거운 열정을 노래한다.
김나경은 "10명 멤버들 각각의 개성이 다르기 때문에 새로운 시너지가 생길 것이라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실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고, 공유빈은 "다른 그룹에 비해 인원수가 많은 것만큼 더 큰 에너지가 전달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트리플에스 10인조 디멘션의 '어셈블'은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총 24명의 멤버로 매번 다른 조합을 보여주는 신박한 체계에 대중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새로운 체계를 통해 다양한 멤버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내비치는 반응도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너무 많은 멤버들과 복잡한 체계를 꺼려하는 반응도 존재한다.
앞으로 트리플에스가 K-POP 시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김민경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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