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21010003403132a5b6bbcc6e11634136173.jpg&nmt=19)
권창훈은 9일 부산 송정호텔에서 열린 2023 K리그 동계 전지 훈련 미디어 캠프를 통해 "6월 전역 이후 기회가 되면 다시 유럽에 나가서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충분히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한다"며 "유럽은 제가 꿈꿔온 리그이기 때문에 다시 나갈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2017년 프랑스 리그로 진출, 2019년부터는 독일에서 뛰다가 2021년 국내로 복귀했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권창훈은 '뛰고 싶은 유럽 리그가 있느냐'는 물음에 "제게 맞는 팀을 찾아서 가고 싶다"며 "팀의 철학 같은 것이 저와 맞고, 또 제가 많이 뛸 수 있는 팀으로 가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는 입대 전에 몸담았던 수원 삼성과는 계약이 만료된 상태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 권창훈이 훈련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21010090204378a5b6bbcc6e11634136173.jpg&nmt=19)
카타르 월드컵에 대해서는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고, 16강이라는 결과를 만들어서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며 "선수로 월드컵에 뛸 수 있다는 것이 큰 의미였고, 제게도 많은 동기부여가 됐다"고 회상했다.
특히 지난해 권창훈으로서는 소속팀 김천이 K리그1에서 2부 리그로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연말에는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는 등 좋은 일과 나쁜 일이 이어졌다.
권창훈은 "지난해 많은 일이 있었고, 오르락내리락이 반복된 한 해였다"고 돌아보며 "그래도 제가 군에 있었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고 저 자신을 컨트롤하면서 1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이번 시즌 2부리그에서 뛰게 된 김천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권창훈의 존재도 있지만, 지난달 합류한 신병 18명 가운데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다수 포진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3월에 병장이 된다는 그는 "전역할 때까지 팀에 도움이 되도록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부상 없이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참으로서 각오를 밝혔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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