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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호날두에 2679억 원을 썼는데 그는 '시우'만 할 줄 안다" 사우디 알 나사르 단장, 호날두에 노골적 불만 토로

2023-01-31 08:58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푸대접을 받고 있다.

호날두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슈퍼컵경기에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날리는 등 시종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결국 호날두 소속 클럽 알 알 이티하드에게 1-3으로 패했다.

그러자 여기저기서 비판의 목소리가 터지고 있다.

경기가 끝난 후 일부 팬이 호날두 유니폼을 밟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급속히 퍼졌다.

이어 소셜 네트워크에는 알 나스르 단장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경기 결과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면서 "여기서 나가. 나는 2억 유로(약 2676억 원)를 썼는데 호날두는 '시우'하는 방법밖에 모른다"고 일갈했다.

이날 패배로 알 나사르는 지난 11월 상호 합의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호날두를 영입하고도 우승을 차지할 기회를 놓쳤다.

알 나사르 감독 루디 가르시아는 "호날두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그는 전반전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놓쳤지만 알 이티하드에게 축하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전반전까지 우리보다 훨씬 나았다. 이후 우리는 반응했지만 돌이킬 수 없었다. 우리는 슈퍼컵에서 졌지만 여전히 리그 1위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가르시아 감독은 호날두가 알 나스르와 계약이 끝난 뒤 유럽에서 뛸 수 있는 저력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가르시아 감독은 "호날두는 상대 팀 수비수를 분산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호날두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유럽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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