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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만에 돌아온 슬램덩크, 강수진 성우 '어게인 강백호'

2023-01-18 13:51

26년만에 돌아온 슬램덩크, 강수진 성우 '어게인 강백호'
인기 애니메이션 '슬램덩크'를 스크린으로 옮긴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개봉 2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아바타:물의 길'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새해 첫 100만을 넘긴 영화가 됐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북산고 농구부의 전국대회 도전을 담고있다. Y2K 열풍에 따라 1990년대 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며 극장가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에 앞서 일본에서도 개봉해 대대적으로 흥행했다.

주인공 강백호 역할에는 26년전, 30대의 나이로 역할을 맡았던 강수진 성우가 50대 후반의 나이로 다시 강백호가 됐다. 같은 성우의 목소리로 다시 강백호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 그 세대의 대중들을 끌어들이는데 한 몫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6년만에 돌아온 슬램덩크, 강수진 성우 '어게인 강백호'

강수진 성우는 "작년에 일본에서 개봉한 걸 보고 한국에도 개봉할 것을 이미 예상했는데 다시 제가 강백호 역할을 하게 되어 가슴 벅찼다"며 소회부터 밝혔다.

극장판 개봉에 슬램덩크의 모든 성우들이 새롭게 구성됐는데, 유일하게 강수진 성우만이 같은 역할을 다시 맡게 됐다. 이에 "한국에 극장판이 수입된다는 소식과 함께 일본 성우진도 전격 교체됐다는 뉴스를 봐서 마음을 비우고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행운이 겹친 것 같다. 오디션을 거쳤다. 저 외에 서 너 명이 강백호 역할로 오디션을 본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수진 성우는 "다시금 강백호와 혼연일체가 돼 체화시키는 게 중요했다. 이번에 비교적 시간이 충분히 주어져서 연구 과정이 있었는데 막상 결과물을 보니 좀 더 깊이 연기할 걸 하는 아쉬움이 좀 있다"고 덧붙였다.


관객들은 돌아온 슬램덩크에 '보통 옛 추억은 추억으로 뒀을 때 아름답다. 단 슬램덩크는 예외였다.', '일평생 보아온 스포츠극 중 최고의 하이라이트'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수진 성우의 강백호가 담겨있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김민경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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