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안면 보호 마스크를 벗어던지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10509285007696a5b6bbcc6e11634136173.jpg&nmt=19)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2-202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27분 쐐기골을 넣어 팀의 4-0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해 9월 레스터시티와 8라운드에서 해트트릭으로 리그 1∼3호 골을 터트린 뒤 침묵하다 9경기 만에 기록한 4호 골이다.
10월 프랑크푸르트(독일)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했지만, 그 뒤로는 골이 없었다.
안와골절상 이후 자신감과 경기력이 모두 떨어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이날 이러한 우려를 말끔하게 씻어냈다.
후반 23분 맷 도허티의 골의 기점이 된 패스로 팀의 득점에도 관여했다.
자신이 직접 골을 뽑아내고서는 안면 마스크를 벗어던지며 기쁨을 나눴다.
손흥민은 경기 뒤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후반전에 우리가 흐름을 바꿔 4골을 넣었고, 경기를 지배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내가 해온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 같아 그간 팀에 정말 미안했다. 오늘이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털어놨다.
또 "득점은 자신감을 되찾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다가오는 경기들에선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고 각오를 보였다.
손흥민의 '찰떡궁합' 해리 케인도 멀티골을 넣어 기쁨이 더했다.
토트넘은 리그 3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며 5위(승점 33·10승 3무 5패)를 지켰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5·11승 2무 4패)와 승점 차는 2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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