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BS스포츠는 23일 푸이그가 24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법원에 출두, 불법 도박 관련 위증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위증은 최대 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는 중범죄로, 푸이그가 실형을 선고받을지 주목된다. 선고일은 추후 결정된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 15일 푸이그가 자신의 불법 도박 행위와 관련, 연방수사국(FBI)의 조사관에게 거짓말을 해 수사관과 검찰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밝힌 바 있다.
푸이그는 위증 혐의에 대해 최소 5만5000달러의 벌금을 따로 내기로 합의했다.
미국 법무부에 따르면, 푸이그는 지난 2019년 지인을 통해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하면서 28만2900 달러를 잃었다. 이후 농구, 미식축구, 테니스 경기에 총 899번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이그는 올 1월 조사 과정에서 지인과 도박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푸이그의 에이전트 리셋 카르넷은 푸이그는 도박을 한 적이 없다며 단지 위증만 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카르넷은 따라서, 푸이그는 메이저리그는 물론이고 해외 리그에서도 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푸이그를 대변하고 있는 변호사는 푸이그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는 푸이그가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을 시도할 경우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감수하고 푸이그와 계약할 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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