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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팀 1위, 에이스 김가영, 필리포스 무너진 하나카드 꼴찌-PBA팀리그

2022-11-14 03:14

4라운드 초반 레이스가 혼돈세이다. 1위팀이 5개이고 그 다음 팀이 2개다. 3연패의 수렁에 빠진 전기 1위 하나카드만 혼자 꼴찌에서 헤매고 있다.
하나카드에 3연패를 안긴 크라운해태(사진=PBA)
하나카드에 3연패를 안긴 크라운해태(사진=PBA)
‘2022 PBA 팀리그’ 후기 4라운드 3일째 경기(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하나카드는 크라운에게 2-4로 패해 3연패했으나 SK렌터카는 1위팀 웰뱅을 4-1로 잡고 7연패에서 벗어났다.

NH카드는 조재호, 김보미, 마민캄이 남녀 단식 3, 6, 7세트에서 이긴 덕분에 블루원리조트를 4-3으로 눌렀다. 조재호가 사파타, 김보미가 스롱을 잡았다.

TS샴푸는 김임권, 용현지의 깔끔한 마무리로 휴온스를 4-2로 물리쳤다. 용현지는 2이닝 6연타 등으로 김세연을 11:0으로 완파 했다.

2연승을 거두며 치고 나가던 웰뱅과 블루원이 잡히고 크라운, NH, TS가 승리하면서 이들 5개팀이 2승 1패로 공동선두권을 형성했다.


아직 4라운에서 1승도거두지 못하고 계속 2-4로 지고있는 하나카드가 8위이고첫승을 올린 SK렌터카와 휴온스는 1승 2패로 공동 6위이다. 그러나승차는 1에 불과하다.

하나카드가 좀처럼 전기1위의 힘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카시도코스타스가 다시 합류, 상위권을 유지할 것으로 보였으나 연전연패다.

카시도코스타스가 아직 완전한 자기 샷을 날리지 못하고 있는 것도 문제지만 여자 선봉장 김가영의 부진이 더큰 이유이다.


지난달의 휴온스대회 챔피언 김가영은 우승 후유증을 심하게 앓고 있다. 3경기여섯 세트에 나서 14일 처음 혼복 1승을 올렸다.

연 이은 2게임 6세트여단식에서 블루원의 스롱, TS의 이미래에게 패하자 혼복 출전으로 방향을 전환, 단복식 5연패 후 겨우 후기 첫 승을 맛보았다.

하나카드는 13일 크라운 전 1세트 남자복식에서 신정주가 9연타를 쏘아 올리며 10득점 ,김재근-마르티네스를 11:1로제압하며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김가영-김진아가 2세트여복식, 김병호가 3세트 남단식에서 또 지면서 분위기가 가라앉기시작했다.

김가영과 김진아는 여복 3전패다. 김가영은 앞선 2게임에선 여복과 6세트 여단식에 출전했으나 1승도 올리지 못하자 4세트혼복에 들어갔다.

Q.응우옌과 함께 4연타를두 차례나 터뜨리면서 마르티네스-백민주를 9:3으로 꺾어한때 2-2 동률을 만들었으나 이어진 남녀단식에서 모두 져 3연패의수렁으로 들어갔다.

6세트는 지기 힘든 상황이었다. 팀을 옮긴 임정숙이 6이닝까지 1점도 올리지못했다. 그 사이 처음 여단식에 나선 김진아는 뱅크 샷을 연달아 쏘면서 8:0 세트포인트까지 도달했다.

하지만 마지막 1점을 치지못하고 헤매다 뒤늦게 출발한 임정숙에게 8:9로 잡혔다. 임정숙은 여복식에서도 공타없는 3이닝 공격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하나는 남녀 에이스 카시도코스타스와 김가영의 동반 부진으로 팀 전체가 허우적거리고 있는 느낌. 이대로 가다간 4라운드 꼴찌는 도맡아 놓았다. 하지만 에이스가 돌아오면 치고 오를 힘이 있는 팀이다.

하나카드는 14일 4일째경기에서 연패 탈출을 노린다. 그러나 상대가 유독 약한 김세연, 팔라존의 휴온스다. 승리하면 천적 등 두개의 덫에서 동시에 빠져나올 수 있다.

카시도코스타스가 1, 3세트, 김가영이 2, 6세트에 출전하며 Q.응우옌이 5세트에서 팔라존, 신정주가 7세트에서고상운과 싸운다.

SK는 연승을 해야 할 상황. 연패를 끊었지만 그것만으론 부족하다. 자신감을 찾으려면 14일 경기에서 크라운을 잡아야 한다.

SK는 4라운드까지 전체 꼴찌를할 전력은 아니다. 강동궁, 레펜스, 강지은, 히다 등 투어 챔피언이 4명이다. 조건휘와 응고딘나이도 튼튼한 지원군이다. 그런데묘하게 뒤틀어지면서 연패 늪에 빠졌다.

연승을 하면 기운을 확실하게 차릴 듯. 강동궁과 마르티네스가 3세트 남단식에서정면 충돌하고 맞트레이드 된 강지은과 임정숙이 여자복식에서 처음 대결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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