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8(목)

축구

케인 "처참하다"...'분노'한 콘테, 질문 하나 받고 기자회견 '끝'

2022-10-27 22:47

해리 케인
해리 케인
27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대 스포르팅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5차전.

후반 추가 시간 왼쪽 측면에서 토트넘의 이반 페리시치가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에메르송 로얄이 헤더로 패스했다. 공은 스포르팅의 플라비우 나지우를 맞고 굴절된 후 골문으로 향했다. 이때 해리 케인이 빠르게 뛰어들어슛을 날렸다. 1-1 상황에서 터진 극장골이었다.

그러나 주심은 비디오 판독 결과 에메르송이 헤더 할 때 케인의 무릎이 오프사이드 위치였다며 케인의 득점을 취소했다.

경기가 끝난 후 케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울분에 찬 글을 올렸다.

케인은 "솔직히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렇게 끝이 났고 승리로 끝나지 않았다는 게 정말 처참하다. 긍정적인 면을 위해 우리는 훌륭한 투지를 보여줬다. 이제 최종 조별 경기 결과는 우리 손에 달려 있다"라고 썼다.


득점을 취소한 주심에게 거센 항의를 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퇴장당했다.

경기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콘테는 질문을 단 하나만 받고 기사회견장을 박차고 나갔다.

콘테는 "비디오 판독이 우리에게 큰 피해를 준다고 생각한다. 불공평한 결정이다. 정말 너무 화가 난다"라고 말하고는 더 이상 질문을 받지 않았다.

이날 퇴장으로 콘테는 오는 11월 2일 오전 5시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최종전 마르세유전을 사이드라인에서 지휘하지 못하게 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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