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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토종 에이스 박세웅과 5년 총액 90억원에 구단 최초 다년 계약 맺어

2022-10-26 10:11

롯데 박세웅이 5년 총액 90억원으로 다년계약을 맺은 뒤 이석환 대표이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박세웅이 5년 총액 90억원으로 다년계약을 맺은 뒤 이석환 대표이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자이언츠(대표이사 이석환)가 투수 박세웅과 5년 다년 계약을 맺었다.

롯데는 26일 팀의 주축인 우완 토종 에이스인 박세웅과 5년 총액 90억원(연봉 70억원, 옵션 20억원)에 계약을 맺었고 밝혔다.

선발 투수진 안정화를 위해 선발 핵심인 박세웅을 미리 확보하겠다는 뜻의 이번 다년 계약은 롯데로서는 최초의 다년 계약으로 FA 계약에 준하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2014년 kt 위즈에 입단해 2015년 롯데로 트레이드 된 박세웅은 올해까지 190경기에 나서 973이닝 동안 53승, 평균자책점 4.75, 삼진 778개를 기록했다. 특히 2021년부터 2022년까지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하며 팀의 간판 선발투수로 활약 중이다.


구단은 "박세웅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규정 이닝 이상을 던지고 국내 선발 가운데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부분 등을 높게 평가해 다년 계약을 맺게 되었다"며 "특히 박세웅이 마운드에서 보여주는 실력뿐 아니라 평소 성실하고 승부욕 있는 훈련 태도를 갖춘 만큼 선수단에도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약을 마친 박세웅은 “먼저 다년 계약을 제시해 준 그룹과 대표님, 단장님께 감사드린다. 계속해서 롯데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팀원들과 야구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구단이 저를 믿어주신 만큼 책임감을 갖고 팀이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해주는 팬 분들을 위해서라도 좋은 결과로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자이언츠는 최대 주주인 롯데지주와 구단의 차기 시즌을 대비하고 준비하기 위해 마무리 훈련과 스프링캠프, 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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