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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한달 이상의 실전 공백 플럿코, 우려가 현실로…1.2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최저이닝 최다실점 수모당해[키움-LG PO 1차전]

2022-10-25 19:58

우려가 현실이 됐다. 35일만의 실전 등판, 더구나 포스트시즌이란 큰 경기에서 오랜 공백은 득이 아니라 독이었다.

포스트시즌 LG의 비밀병기로 평가됐던 플럿코가 한달 이상의 실전 공백의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1,2이닝 8피안타 6실점의 초악의 피칭으로 조기 강판당했다.[연합뉴스]
포스트시즌 LG의 비밀병기로 평가됐던 플럿코가 한달 이상의 실전 공백의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1,2이닝 8피안타 6실점의 초악의 피칭으로 조기 강판당했다.[연합뉴스]
올시즌 15승을 올린 'LG의 복덩이' 아담 플럿코가 키움 타선에 2이닝을 채 버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플럿코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 플레이오프 키움 히어로즈와의 2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1⅔이닝 8피안타 1탈삼진 6실점 4자책점으로 무너졌다..

명목상으로 플럿코는 지난달 25일 인천 SSG전 이후 첫 등판으로 정확하게 한달만이다. 그러나 이때 플럿코는 경기에 나서기 직전 담 증세가 있어 투구를 하지 않고 선두타자를 자동볼넷으로 내 보낸 뒤 교체됐다. 이에 따라 실제적인 마지막 등판은 9월 20일 KIA전이었다. 따라서 35일만에 실전에 첫 등판한 것이다.

플럿코는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실전 감각을 익히기 위해 휴식 기간 중 라이브 피칭을 했지만 실제로는 컨트롤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플럿코는 1회초 키움 이용규와 이정후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몰린 1사 1, 3루에서 김혜성의 타석때 포수와의 사인이 맞지 않아 포수 패스트볼이 나오면서 허무하게 선취점을 빼앗겼다.

그리고 2회 첫 타자 김태진에게 9구까지 가는 접전끝에 우전안타를 내주면서 완전히 흔들리고 말았다. 이지영의 희생번트에 이어 송성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고 김휘집에게도 좌전안타를 맞아 1사 1, 2루가 됐다. 키움 리드오프인 김준완을 내야땅볼로 막아내 위기를 넘기는 듯 했으나 이용규에게 2타점 적시타, 이정후에게 우월 2루타를 맞으면서 연거푸 실점을 했고 김혜성의 안타 후 나온 유강남의 실책으로 점수가 0-6까지 벌어졌다.

결국 2회에만 6피안타를 맞고 5실점하자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던 류지현 감독은 2사 후 1루 주자를 둔채 야시엘 푸이그의 타석때 플럿코를 마운드에 내리고 김진성을 내세웠다. 플럿코는 올시즌 최저이닝에 최다실점의 수모를 당했다. 이게 바로 큰 경기와 정규리그의 차이였다.

LG는 3회말 채은성의 적시타에 이은 키움 좌익수 김준완의 실책으로 2점을 만회했다. 4회초 현재 키움이 6-2로 리드하고 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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