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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메드베데프에 기권승…아스타나오픈 테니스 결승 진출

2022-10-09 11:42

2세트를 따내고 기뻐하는 조코비치[AP=연합뉴스]
2세트를 따내고 기뻐하는 조코비치[AP=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가 다닐 메드베데프(4위·러시아)에 기권승을 거두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아스타나오픈(총상금 190만 달러) 단식 결승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8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4강전에서 메드베데프에 기권승을 거뒀다.

1세트는 메드베데프가 6-4로 이겼고, 2세트는 조코비치가 타이브레이크 8-6으로 승리한 상황에서 메드베데프가 다리 부상으로 기권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9일 결승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6위·그리스)와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치치파스는 안드레이 루블료프(9위·러시아)를 2-1(4-6 6-4 6-3)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지난주 텔아비브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조코비치와 치치파스의 상대 전적은 조코비치가 최근 6연승에 7승 2패로 앞서 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더라도 랭킹이 7위로 변함이 없고, 치치파스는 우승하면 4위가 된다.

아스타나오픈은 지난해 권순우(120위·당진시청)가 우승한 대회다.

지난해에는 ATP 250대회로 열렸고, 올해는 그보다 한 등급 높은 500대회로 진행 중이다.

권순우도 올해는 아스타나오픈과 같은 기간에 열리는 일본오픈에 출전해 타이틀 방어에 나서지 않았다.

일본오픈도 ATP 500 대회였으며 권순우는 생애 처음으로 ATP 500 대회 4강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연합뉴스=종합]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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