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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사나이' 배정대, 시즌 3번째, 통산 7번째 끝내기로 kt, 두산 눌러…8회 강백호 극적인 동점 3점포[두산-kt 수원경기]

2022-09-27 22:12

kt 위즈가 강백호의 극적인 동점 홈런에 이어 배정대의 끝내기 안타로 3위 키움 추격에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kt 배정대가 27일 수원 두산전에서 9회말 끝내기 안타로 올시즌 3번째 통산 8번째 끝내기 안타로 팀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사진은 8월 25일 끝내기 안타를 날린 배정대[kt 위즈 자료사진]
kt 배정대가 27일 수원 두산전에서 9회말 끝내기 안타로 올시즌 3번째 통산 8번째 끝내기 안타로 팀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사진은 8월 25일 끝내기 안타를 날린 배정대[kt 위즈 자료사진]
kt는 27일 수원 홈경기 두산고아의 시즌 15차전에서 1-4로 뒤지던 8회말 강백호가 3점홈런을 날려 극적으로 4-4로 동점을 만든 뒤 9회말에는 1사 2, 3루에서 배정대가 중견수쪽을 훌쩍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2연승과 함께 두산전 8연승을 내달리며 올시즌 두산과의 상대전적에서도 11승4패로 앞섰다.

반면 두산은 kt전 8연패와 함께 수원 5연패 늪에 빠지며 5위 탈락 트래직넘버가 1이 됐다. 앞으로 두산이 남은 10게임에서 1패를 더 하거나 5위 KIA가 1승을 더 올리면 두산의 포스트시즌 연속 진출은 7시즌에서 마감하게 된다.

두산의 '토종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최원준은 7이닝을 던지면서 5피안타 1실점 8탈삼진을 하면서 5게임만에 한개의 사사구를 내주지 않는 깔끔한 피칭을 했으나 아쉽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해 3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맞서 kt 선발 웨스 벤자민도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1탈삼진으로 역시 올시즌 최고 피칭을 선보였으나 승링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승부는 8회에 요동쳤다.

1-0으로 앞서다 7회말 kt 김준태의 우월홈런을 맞아 동점을 허용한 두산은 곧바로 8회말 1사 후 장승현과 정수빈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3루에서 대타 호세 페르난데스의 우익수쪽 희생플라이에 이어 허경민과 김재환이 연속 적시타를 터뜨려 3점을 보태 4-1로 앞서 승기를 잡는 듯했다.

kt도 추격에 나섰다. 8회말 선두타자 심우준의 2루타와 배정대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ㅓ 강백호가 두산이 자랑하는 불펜 정철원의 3구째 148㎞ 직구를 공략,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3점포를 터트려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강백호는 지난 22일 삼성전에 이어 3게임만에 홈런으로 시즌 6호.

역시 야구는 기세의 싸움, 기세가 오른 kt는 9회초 2사 1, 3루의 위기를 넘긴 뒤 9회말 오윤석의 볼넷과 심우준의 번트안타에 이어 조용호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배정대가 끝내기 중전안타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끝내주는 사나이' 배정대는 지난 8월 25일 SSG전에서 연장 10회 끝내기 2루타를 날린 뒤 개인 시즌 3번째(2022시즌 32번째)이자 개인 프로 통산 7번째 끝내기 안타.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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