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잠실에서 한가위 대전을 벌인 KIA는 임기영-장현식-정해영으로 이어지는 필승공식을 가동하며 두산을 3-0으로 누르고 4연승을 내달렸다.[KIA 타이거즈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91016463800422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KIA 선발 사이드드로 임기영은 직구의 최고구속은 140㎞ 초반에 머물렀지만 낮게 제구되는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절묘하게 배합하며 7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으로 쾌투, 최근 7연패를 벗고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이로써 임기영은 6월 21일 광주 롯데전 이후 81일만에 최근 7연패를 벗고 3승째(11패)를 올렸다.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은 6월 2일 잠실 두산전 이후 100일만에 올시즌 4번째이다.
![시즌 15호 홈런을 날린 박동원[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91016482204348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특히 KIA는 오른쪽 팔꿈치 염증으로 7월 29일부터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KIA의 홀드왕' 장현식이 44일만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홀드를 추가해 16홀드째(2승2패1세이브), 그리고 마무리 정해영이 9회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10일만에 세이브를 추가해 28세이브를 올리는 '필승공식'이 완성, 앞으로 5위 지키기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도 프로 2년차인 선발 최승용이 7회 2사까지 5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개인 최다 이닝을 던지며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6패째(3승)을 당했다. 그러나 올해 불펜과 선발을 오간 최승용은 1회 2사 뒤 내야 실책으로 1점을 내 준 뒤 7회 2사 박동원에게 홈런을 허용하기 전까지 물오른 KIA 타선을 막아내 두산의 마운드를 책임질 수 있는 영건으로서의 자질을 보였다.
두산은 7회말 2사 뒤 양석환과 대타 김민혁의 연속안타로 가장 좋은 득점 기회 김재호가 루킹삼진으로 물러났고 8회와 9회에 연속으로 선두 타자가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13번째 영패를 당했다.
■잠실(KIA 타이거즈 9승6패)
KIA 타이거즈
100 000 200 - 3
000 000 000 - 0
두산 베어스
▲KIA 투수 임기영(3승11패) 장현식(8회) 정해영(9회·2승6패28세이브)
▲두산 투수 최승용(3승6패) 이승진(7회) 박신지(8회)
▲홈런 박동원⑮(7회2점·KIA)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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