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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마의 16초, 대단해!" 푸이그 인사이드더팍 홈런에 다저스 팬들 '열광'

2022-08-27 08:09

푸이그가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고 있다.
푸이그가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고 있다.
야시엘 푸이그는 2019년 이후 메이저 리그에서 뛰지 않았다.

멕시코와 도미니칸공화국을 거쳐 올 시즌 KBO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고 있다.

푸이그는 지금까지 40개의 장타를 치며 0.822의 OPS를 기록 중이다.

6피트 2인치의 키에 230~260파운드의 체중을 지닌 푸이그는 예전보다는 느리지만 여전히 잘 달릴 수 있음을 과시했다.

지난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원정 경기에서 1-4로 지고 있던 4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푸이그는 상대 투수 송명기를 상대로 볼카운트 0-2에서 4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타구는 좌익수 권희동의 키를 넘긴 뒤 담을 맞고 다시 내야 쪽으로 굴러갔다.

그러자 푸이그는 1루와 2루, 3루를 돌아 홈으로 내달렸다.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을 파고들었지만 태그아웃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푸이그는 세이프임을 확신하며 더그 아웃에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결과는 세이프였다.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 작성된 것이다.

푸이그가 뛰기 시작한 후 홈플레이트를 터치할 때까지 걸린 시간은 16초였다.

이에 다저스 팬 사이트인 다저 네이션이 열광했다.

이 사이트는 푸이그의 16초는 지난 2016년 내셔널스를 상대로 한 '리틀 리그' 홈런으로 주루한 것보다 약 1초 느리다고 전했다.

그러나 32세에 16초를 기록한 것은 인상적이며 보는 재미가 있다고 했다.

다저스 팬들은 여전히 푸이그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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