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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기종합] 이대호 만루포 …롯데, 5위 KIA 4게임 차 맹추격

2022-08-26 22:23

이대호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대 롯데 자이언츠 경기에서 3회말 1사 상황에서 역전 만루홈런을 친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개인 통산 10번째 만루홈런을 날린 이대호는 이날 개인 통산 7천 타수와 3천600루타도 아울러 달성했다. [롯데자이언츠 제공]
이대호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대 롯데 자이언츠 경기에서 3회말 1사 상황에서 역전 만루홈런을 친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개인 통산 10번째 만루홈런을 날린 이대호는 이날 개인 통산 7천 타수와 3천600루타도 아울러 달성했다. [롯데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가 이대호의 만루홈런으로 삼성 라이온즈를 물리치고 '가을야구'를 향해 끈질긴 희망을 이어갔다.

롯데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이대호가 통렬한 만루홈런을 터뜨린 데 힘입어 8-3으로 승리했다.

삼성에 전날 패배를 설욕한 롯데는 이날 패한 5위 KIA 타이거즈에 4게임 차로 다가섰다.

선취점은 삼성이 뽑았다.

삼성은 3회초 강한울과 강민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에서 김지찬의 내야안타로 먼저 1점을 얻었다.

그러나 롯데가 공수 교대 후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롯데는 3회말 1사 1, 3루에서 잭 렉스의 내야안타로 1-1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이대호가 좌측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대형 만루홈런을 쏘아 올려 5-1로 역전시켰다.

은퇴 시즌에 개인 통산 10번째 만루홈런을 날린 이대호는 개인 통산 7천 타수와 3천600루타도 아울러 달성했다.

삼성은 5회초 강민호가 솔로아치를 그려 2-5로 추격했다.<figure class="image-zone" data-stat-code="mapping_photo"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 inherit; position: relative;">
하지만 롯데는 6회초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보탠 뒤 렉스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8-2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로 나선 나균안은 6회까지 삼진 5개를 곁들이며 6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kt 소형준[연합뉴스 자료사진]
kt 소형준[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에서는 kt wiz가 SSG 랜더스를 12-3으로 대파하고 5연승을 달렸다.

이틀 연속 1위 SSG를 제압하는 등 최근 5연승을 달린 kt는 키움에 반게임 차 앞선 3위를 지켰다.

SSG는 3회초 후안 라가레스가 2타점 2루타를 날려 기선을 잡는 듯했다.

그러나 kt는 3회말 2사 2루에서 조용호와 배정대, 강백호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3-2로 뒤집었다.

4회에는 상대 실책 속에 배정대가 2타점 2루타를 날리는 등 4점을 추가, 7-2로 달아났다.

6회에는 심우준과 강백호가 각각 솔로홈런을 터뜨린 kt는 10-3으로 앞선 8회말 박경수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쐐기를 박았다.

kt 선발 소형준은 7⅔이닝을 4안타 3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5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친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가 역투하고 있다.[연합뉴스]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5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친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가 역투하고 있다.[연합뉴스]


LG 트윈스는 잠실 홈경기에서 케이시 켈리의 호투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를 3-1로 제압했다.

6회 1사까지 퍼펙트게임을 이어가는 등 KIA 타선을 봉쇄한 켈리는 시즌 14승(2패)째를 수확해 윌머 폰트(13승·SSG 랜더스)를 제치고 다승 부문 단독 1위가 됐다.

LG는 켈리가 마운드를 지키는 가운데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았다.

1회말 1사 후 박해민이 좌익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가자 2사 후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는 이형종의 좌전안타에 이어 로벨 가르시아가 좌월 2루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LG는 4회에도 오지환의 안타와 가르시아의 2루타로 1사 2, 3루에서 문보경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3-0으로 달아났다.

KIA 타선은 켈리에게 꽁꽁 묶여 5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살아나가지 못했다.

6회초 1사 후에는 박동원이 켈리를 상대로 초구에 벼락같이 방망이를 돌려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기록, 무안타 행진을 깨트렸으나 더는 쫓아가지 못했다.

9회초 등판한 LG 마무리 고우석은 삼진 3개로 경기를 깔끔하게 매조졌다.

김준완[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준완[연합뉴스 자료사진]


키움 히어로즈는 창원 방문경기에서 NC 다이노스에 6-3으로 역전승했다.

최근 4위로 밀려난 키움은 6연패 뒤에 3연승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NC는 1회말 손아섭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고 양의지의 2루타와 닉 마티니의 적시타가 이어져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키움은 4회초 선두타자 이정후가 내야안타를 치고 나갔고 야시엘 푸이그는 볼넷을 고른 뒤 김혜성이 우전안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이어 김태진도 좌전안타를 날려 무사 만루에서 송성문은 몸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뽑아 2-2 동점을 만들었다.

키움은 계속된 찬스에서 김재현과 김휘집이 연속 내야뜬공으로 잡혔지만, 2사 후 김준완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4-2로 앞섰다.

NC는 후속 이용규 타석 때 포수 양의지가 공을 빠트리며 추가 실점해 키움이 5-2로 달아났다.

NC는 6회말 이명기의 적시타로 3-5로 추격했지만 키움은 9회초 김준완의 우전안타로 1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다.

키움 두번째 투수 박승주는 1⅓이닝을 무안타로 막아 2016년 육성선수로 입단 이후 7년 만에 1군 리그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NC 새 외국인 투수 맷 더모디는 4이닝 동안 7안타로 5실점(4자책) 해 패전투수가 됐다.

한화 선발투수 펠릭스 페냐[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선발투수 펠릭스 페냐[한화 이글스 제공]


펠릭스 페냐와 로버트 스탁이 팽팽한 투수전을 펼친 대전에서는 꼴찌 한화 이글스가 8위 두산 베어스를 2-1로 제압, 이틀 연속 승리했다.

두산은 3회초 1사 2루에서 김인태가 중전 안타를 날려 먼저 1-0으로 앞섰다.

끌려가던 한화는 6회말 장진혁과 마이크 터크먼의 연속 안타로 무사 2, 3루에서 노수광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1-1을 만들었고 노시환은 중전 안타를 날려 2-1로 역전시켰다.

한화 선발 페냐는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으며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 스탁은 7회까지 삼진 9개를 솎아내며 4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연합뉴스=종합]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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