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추신수 영입 '실수' 대니얼스 사장 전격 경질

2022-08-18 09:13

존 대니얼스
존 대니얼스
텍사스 레인저스가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에 이어 존 대니얼스 사장 마저 전격 경질했다.

켄 로젠탈과 레비 위버에 따르면, 텍사스 구단은 18일(한국시간) 레이 데비이스 구단주 이름으로 대니얼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을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했다.

이에 따라 크리스 영 단장이 프런트 운영을 책임지게 됐다.

대니얼스는 지난2002년 텍사스 구단 프런트에 합류, 3년 만에 28세의 나이로 당시 MLB 최연소 단장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이어 2013년 야구 운영 부문 사장으로 승진, 사실상 텍사스 구단을 총괄하는 막강 권력을 장악했다.

대니얼스는 텍사스를 4차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으로 이클었다. 2010년과 2011년에는 월드시리즈에도 올랐으나 우승에는 실패했다.

2016년 이후 텍사스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여기에는 대니얼스의 선수 영입 실패가 큰 몫을 했다.

MLBTR은 결과적으로 실수로 판명된 추신수의 7년 1억3100만 달러 계약을 비롯해 수많은 영입 실패가 텍사스의 몰락을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코리 시거, 마커스 시미언, 존 그레이 등을 영입하면서 무려 5억 달러 이상을 썼는데도 17일 기준 52승 64패로 지구 3위에 머물고 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올해도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렵게 됐다.

이에 텍사스 구단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칼을 뽑은 것으로 보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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