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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3점홈런에 결정적인 수비로 병살타까지' SSG, 키움에 7-3으로 재역전승하며 3.5게임차로 벌여[키움-SSG전]

2022-07-12 23:06

SSG 최정이 12일 문학 홈경기 키움전에서 6회말 승부를 결정짓는 3점홈런을 날린 뒤 날아가는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SSG 최정이 12일 문학 홈경기 키움전에서 6회말 승부를 결정짓는 3점홈런을 날린 뒤 날아가는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역시 해결사는 최정(SSG 랜더스)이었다.

SSG는 12일 문학 홈경기에서 최정이 공수에서 발군의 활약을 펼치며 끈질기게 선두 자리를 위협하는 2위 키움 히어로즈에 7-3으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SSG는 56승째(26패3무)를 올리며 키움(54승31패1무)과의 격차를 3.5게임차로 벌여 남은 전반기 2게임에 관계없이 1위을 지킨 채 달콤한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하게 됏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최정이었다. KBO 역대 최다홈런 2위답게 승리를 결정짓는 홈런포뿐만 아니라 3루에서 자칫 장타로 이어질 수 있는 타구를 잡아내는 결정적인 호수비를 펼쳤다.

최정은 1-2로 뒤지던 6회말 김성현, 추신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최지훈이 2루타로 동점을 만들자 기다렸다는 듯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2사 후에만 4점을 뽑는 빅이닝을 만드는 결정적인 홈런이었다. 시즌 12호이자 통산 415호.

최정은 6-2로 리드를 잡은 7회초에는 결정적인 수비도 펼쳤다. 무사 1루에서 키움 포수 이지영이 날린 타구가 3루 선상을 타고 흐르는 장타 코스였으나 이를 슬라이딩하며 잡아낸 뒤 5-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연결한 뒤 손을 들어 환호하기도 했다.

키움은 SSG는 5선발인 노경은의 구위에 눌린데다 결정적으로 두 차례나 홈에서 아웃되는 불운까지 겹치면서 승운이 제대로 따라주지 않았다.

4회까지 노경은의 역투에 말려 노히트로 고전하던 키움은 5회 1사 뒤 야시엘 푸이그에게 동점 홈런에 이어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이지영의 좌전안타 때 홈으로 뛰어들던 2루 주자 이용규가 3루에서 약간 미끄러지면서 주춤하는 바람에 SSG 좌익수 오태곤이 정확한 송구로 홈에서 아웃되고 말았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김준완의 우전적시타때는 역전을 하기는 했지만 2루주자인 이지영이 이번에는 우익수 한유섬의 정확한 송구에 홈에서 아웃되는 불운이 겹쳤다.

그리고 8회초에는 불펜으로 나선 김택형의 난조를 틈타 만든 무사 2, 3루에서는 이정후의 타구가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히고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이날 홈런과 안타로 2안타의 푸이그와 전병우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SSG 선발 노경은은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승째(3패)를 올렸고 키움의 불펜 이명종이 4실점으로 첫 패전을 안았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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